고주파 열치료술(RFA, Radiofrequency Ablation)
간암의 국소치료법 중 하나로 암을 절제를 하지 않고 초음파나 CT 화면을 보면서 전극이 부착된 바늘을 간 종양내로 삽입하여 고주파(200~1,200KHz)를 발생시켜 여기서 생긴 열(전류를 흘리면 바늘전극 주위 종양조직세포의 이온들끼리 서로 충돌하여 순간적으로 고열이 발생)로 암세포를 태워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종양이 하나이면서 5cm이하일 때 또는 다발성 종양(3개 이하)이면서 각각 3cm 이하일 경우에 주로 시행한다.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PEIT, Percutaneous Ethanol Injection Therapy)
간암의 국소치료법 중 가장 오래된 치료법으로 의사가 복부초음파를 보면서 가느다란 바늘로 95% 에탄올을 주입하여 단백 변성과 작은 혈관의 혈전 형성으로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장점은 저렴한 치료비용과 합병증 적다는 점, 단점은 종양내 격벽으로 인하여 주입된 에탄올이 종양내에 고루 분포되지 않는다는 것, 치료 시술의 횟수가 많다는 것, 3cm 이상의 종양에서는 치료 효과가 감소한다는 점이다.
크기가 2cm 이하인 종양에서는 두 가지 치료법이 결과에 큰 차이가 없지만, 2cm 이상인 종양에는 에탄올 주입술보다 고주파 열치료술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고주파 열치료술은 에탄올 주입술에 비해 시술 후 합병증이 더 흔하고, 종양 주위에 혈관이 있거나 대장, 담낭 등 다른 장기가 인접한 경우 등에서는 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에탄올 주입술은 종양 내부에 격벽이 존재하는 경우 효과가 감소된다.
고강도초음파종양치료술(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ablation))
절제를 하지 않고 체외에서 초강력 초음파를 정확히 종양 부위에 집중시켜 주변장기 및 주변조직의 손상없이 순간적으로 열을 85~100℃까지 발생시켜 태워 괴사시키는 비침습적 치료방법이다. Haifu Knife 라고 불리우기도 하며, 장점은 상처나 출혈이 없고, 이차감염의 우려가 없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선제적 항바이러스제 치료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 위험도가 높은 군에서는 세포독성 화학요법 혹은 면역억제요법 시행 전에 B형 간염표면항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에서 간세포암종 치료에 따른 B형 간염바이러스의 재활성화를 예방하기 위해 경동맥 화학색전술, 세포독성 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항바이러스제 선제요법을 고려한다. B형 간염바이러스 양성 간세포암종으로 인한 간이식 환자에서의 항바이러스제 선제적 치료는 만성 B형 간염환자의 간이식 치료지침에 준하며, C형 만성간염이 동반된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간세포암종 치료에 따른 C형 간염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간이식
간이식은 간세포암종을 포함한 병든 간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간을 이식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진행성 간세포암종에서 간이식을 시행하였을 때 성적이 매우 불량하여 한때 간세포암종은 간이식의 상대적 금기증이었다. 최근 초기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간이식을 시행하였을 때 우수한 무병 생존율이 보고되면서 일부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간이식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영상학적 혈관침법과 원격전이가 없는 5cm 이하의 단일 종괴 또는 3cm 이하의 3개 이하의 다수 종양의 경우 간이식은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다른 효과적 치료법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주혈관침법이 없고 간 외 전이가 없는 간세포암종에서는 공여자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된 생체간이식은 밀란척도 이상의 확대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